홍합의 효능보다 중요한 것은? 짬뽕에 든 '홍합'과 '진주담치' 구별법

홍합의 효능과 진주담치와 구별법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지난달 홍합양식장에서 홍합의 정체를 취재하던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양식장 주인들을 통해 지금까지 홍합이라고 알고 먹던 것들이 사실은 홍합이 아닌 진주담치(지중해담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방송에 따르면 수산시장에서 찾은 홍합에는 '진주담치'라는 이름표가 붙어있을 뿐 홍합이란 글자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한 양식장 주인은 진짜 토종 홍합은 이젠 찾아볼 수 없다고까지 밝히기도 했다.

홍합은 연안 갯바위 등에 서식하는 조개류로 현재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울릉도를 비롯한 남해안 도서 지역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번식력 강한 진주담치는 바위 밑이나 어선, 어선 그물 등에 잘 달라붙는 저렴한 어패류로 홍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먼저 홍합은 진주담치에 비해 크기가 크고 껍데기가 두꺼우며 광택이 돈다. 대량양식이 이뤄지는 진주담치는 껍데기가 매끄럽고 뒷가장자리 부분이 곧고 날씬한 반면 홍합은 껍데기에 다른 부착생물이 붙었던 흔적이 많고 뒷가장자리 부분이 구부러져 있다.

또한 진짜 홍합은 진주담치에 비해 살도 실하고 효능도 좋다. 홍합의 효능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두뇌 활동과 관절에 좋으며 간 기능 보호는 물론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좋은 베타인 성분도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숙취 해소와 비만 예방 등이 대표적인 홍합의 효능으로 꼽힌다.▶관련기사 ['홍합의 효능, 간기능 보호·다이어트에 효과적']

이 같은 정보에 네티즌은 "홍합과 진주담치 구별법 대박", "홍합의 효능 좋다고 막 먹었는데 다 진주담치였음", "홍합의 효능이 아니라 진주담치의 효능이었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