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인 이광구 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이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충청남도 출신이다.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홍콩지점장을 거쳐 경영기획본부,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같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비서실, 인사부에서 함께 근무했다. 지난 2004년 이순우 행장이 개인고객본부 집행 부행장으로 재임시절 이 내정자는 개인마케팅팀장으로써 이 행장을 보좌했다. 이 내정자는 같은 해 국가경제 발전 및 진출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9일 임시 이사회에서 행장 후보를 확정하고 30일 주주총회에서 이 내정자를 차기 행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