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글로벌 표준 기반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모비우스’ 개발을 완료하고, 프랑스에서 9일 개최되는 ‘oneM2M Showcase’에서 이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oneM2M은 M2M(Machine to Machine)과 IoT 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에 설립된 국제 표준화 기구로 세계 주요 국가별 표준제정 기관 및 연구소,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말부터 전자부품연구원, 엔텔스와 함께 모비우스를 국책과제로 개발해 왔다. 특히 oneM2M이 IoT·M2M 표준 후보(Release 1) 발표에 따라 이를 모비우스에 적용해 상용 수준의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표준후보를 적용한 플랫폼, 서비스 등의 검증을 목표로 전 세계 주요 기업, 연구기관, 표준화 단체들과 함께 데모 버전을 시연한다.
SK텔레콤은 데모 버전이 아닌, 상용 수준까지 다달은 모비우스 플랫폼을 미국, 유럽의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의 데모 플랫폼과 상호 연동하는 시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미국-유럽을 관통하는 글로벌 표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모비우스는 B2B 영역의 M2M 단말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 앱세서리 등 B2C 영역의 다양한 IoT 기기를 지원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비우스는 IoT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더라도, 플랫폼에 등록된 수많은 기기 가운데 필요한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기능과 검색된 기기에 맞는 앱을 찾아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스토어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모비우스가 상용화 되면 중소기업, 창업벤처 등 누구나 IoT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 안에 국책과제를 마무리한 뒤, SK텔레콤의 실제 상용망에 적용한 플랫폼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