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 해트트릭'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더비 라이벌 에스파뇰 바르셀로나를 5-1로 대파하고 리그 2위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만에 세르지오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메시가 전반 45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쳤고 메시가 후반 5분만에 역전골을 기록해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과 32분 각각 헤라르드 피케와 페드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4-1로 달아났다. 이후 메시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려 5-1의 승리를 마무리 했다. 메시는 이날 11,12, 13호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시즌 13골로 네이마르를 추월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비록 메시는 득점 2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호날두와의 득점차는 10골로 벌어져 있다. 호날두는 7일 새벽에 열린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역시 해트트릭을 성공시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자마자 메시가 곧바로 해트트릭으로 응수하며 맞불을 놓아 호날두와 메시의 골 차이는 10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1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이 부문 2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와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시의 최근 득점 행보는 거침이 없다. 챔피언스리그 포함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물론 호날두 역시 올시즌 리그에서 한 경기 3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무려 4경기에 달한다. 14라운드까지 결장한 2라운드를 제외하고 13경기 중 무려 12경기에서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놀라운 득점 행보다.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근 무서운 득점행보를 거듭하면서 득점왕에 대한 관심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메시 호날두 해트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