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9일 한 매체는 신정환이 사업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신정환으로부터 10월17일까지 1억 4000만원을 상환한다는 각서를 받고 소를 취하했는데, 3000만원만 갚고 연락도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신정환, 또 사기 혐의로 피소..."상황 안좋지만 갚겠다더니"], [ 신정환 20일 결혼식 예정대로 진행?..."또 사기 혐의로 피소, 신부 어떡해]
앞서 A씨는 지난 2010년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1억원을 받아갔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정환을 고소했다. 당시 신정환은 변제 의사를 밝혔고, A씨는 고소를 취하했고, 경찰도 이를 감안해 신정환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신정환은 오래전부터 도박 논란에 시달려왔다. 그는 지난 2005년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바 있다. 5년 후 2010년 도박 빚 때문에 필리핀에 억류 됐던 그는 방송 일정도 펑크를 냈다. 여론이 악화되자 댕기열에 걸렸다는 언급을 하며 동정심을 자아내려 했으나 거짓말임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20일 결혼을 앞둔 신정환은 여성복 디자이너로 일했던 20대 일반인 여성과 유럽 여행을 다니는 등 공개적인 데이트를 했다.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다시금 피소를 당하면서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정환은 "한참 일을 많이 할 때 만났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생각하는 건 나보다 위다. 다른 사람이라면 지금의 나를 왜 만나겠나"며 "또래에 사람 좋고 멀쩡한 친구들이 많을 텐데, 여자 친구는 현재 내 상황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아 이게 진심이구나' 싶다. 지금도 뒷바라지해주는 친구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정환, 사기 혐의 피소 된 마당에 여자친구와 결혼은 어떻게...?", "신정환, 사기 혐의 피소, 여자친구 걱정 많겠다", "신정환, 바람 잘 날이 없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