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으로 조현아 보직 사퇴케 한 '마카다미아'
(사진=지마켓 트위터 캡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태로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일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은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긴 말은 않겠다. 그 땅콩. (사실은 마카다미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은 대한항공 1등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마카다미아 사진이다.
마카다미아는 마카다미아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로 피스타치오와 함께 고급견과류로 분류되는 견과다. 과육이 다른 견과류보다 크고 향이 고소해 비스킷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마카다미아의 주 원산지는 호주나 하와이로 아몬드, 땅콩보다 생산량이 적고 구하기 어려운 편이다. 가격은 ㎏당 3만원 이상이며 아몬드 가격의 두 배가 넘는다.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에는 일반 땅콩을 제공하고 프레스티지 이상 좌석에만 마카다미아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기내에 탑승해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건넨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9일 현재 조현아는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