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용불량자, 얼마나 많으면 신조어까지. 청년이라는 단어에다 실업자와 신용불량자의 앞글자를 딴 ‘청년실신’이란 신조어가 생겨나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럽다. 네티즌은 “이대로 가다가는 전 세계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날 듯. 청년들의 불만, 점점 한계로 치닫고 있다. 물론 한국은 그 이상이지만”, “지금 같은 세계 경제 상황에서는 솔직히 답 없지. 자본주의 한계점에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머리 안 되고 돈 없는 사람까지 대출받아서 대학 가는 게 문제다”, “이건 정년퇴직과도 관계 있다. 노인들, 기성세대 생각할 때마다 젊은이 일자리 줄어드는 거다”, “청년들도 힘들지만. 우리 40대도 힘들다. 젠장”, “웃긴다! 실업자 천국이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다. 지금 중소기업에서는 30만이 넘는 인력난으로 아우성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치원도 학벌주의로 물들어. 강남 일대에선 ‘유치원 추첨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유치원에서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엘리트 인맥으로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상에는 “천민자본주의 나라의 모습이 이런 거구나. 창피하다”, “저렇게 키워서 결국 조 모 부사장같이 되려나. 땅콩 교육도 해야지”, “이런 말 저런 말에 휘둘리지 말고 아이들이 즐겁게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도록 자유롭게 키워라. 똘똘한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잘 큰다”, “유치원부터 경쟁에 뛰어들면 아이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아이들이 경쟁의 노예가 돼선 안 됩니다”, “유치원 때 만들어진 커뮤니티. 맙소사. 어차피 고등학교 가면 다 오십보백보다”, “아이들 유치원 추첨할 시간에 부모들 책이나 더 읽어라. 교양 없는 인간들”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