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매수’ - HMC투자증권

입력 2014-12-15 07:55

김경아 기자 ka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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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5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 오너일가 지분율이 가장 높고 세 자녀의 지분율이 집중된 기업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매우 높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부문 물적 분할한 삼성웰스토리 성장 기대감 유효하고, 패션 부문은 8 Seconds를 필두로 한 중국에서의 성장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제일모직의 조기 상장은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홀딩스 체제 구축을 위한 포석이며, 향후 지주회사 설립시 배당성향 증가가 기대되고 그룹전체 홀딩스 출범시 로열티 수입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의 2015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5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44.5% 증가한 27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 풍부한 계열사 발주물량을 바탕으로 한 건설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건설부문과의 합병이 바람직한 구도”라며 “공모가 5만3000원은 지주회사 전환 프리미엄 미반영된 매력적인 주가이며, 상장초기 개인주주들의 차익 물량 나올 수 있으나 중장기적 시각에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