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장동현 CEO 취임으로 현재 SKT의 마케팅 및 서비스 상품(요금제) 기조 유지와 IPO, 매각, 지배구조 개편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금년 4분기 이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유리한 정부 규제 환경이 예상된다”며 “특히 SKT는 연말 인사를 통해 전 SKT CFO이자 현 SK플래닛 COO(최고 운용 책임자)인 장동현 부사장을 신임 CEO로 임명했는데 이번 인사는 향후 주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마케팅 통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신임 CEO가 플랫폼 총괄 조직 수장을 겸직함에 따라 2016년 SK플래닛 가치 5조원 이상 창출 계획이 내년부터 구체화되고, IPO, 매각, 지배구조 개편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를 갖게 한다”며 “2015년에도 SKT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관련주로 주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