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노수람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망사 드레스로 이목을 끈 배우 노수람이 청소년 사이에서도 화제다.
18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의 '청소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청룡영화제 노수람'이 10위를 기록 중이다. 평소 청소년 인기검색어 순위는 게임 관련어가 휩쓸었다. 이날은 유일하게 '청룡영화제 노수람' 수줍게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
노수람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올해 최강 추위가 맹위를 떨친 이날 노수람은 양옆이 터져 훤히 비치는 블랙 망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속옷을 전혀 입지 않은 듯한 실루엣이 보는이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지난 10월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서리슬이 양옆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셔터 세례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당시 서리슬의 드레스는 양옆이 실버와 블랙으로 된 앞뒤와 달리 살색으로 마무리됐고 심지어 속이 훤히 비치기도 했다. 상하 속옷을 입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청룡영화제에서는 오인혜 하나경 등이 노출 드레스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 노출 패션에 시민들은 "애들도 보겠지" "청소년들한테 민망합니다. 노수람씨" "고마워. 올해는 노수람이 수고해줬네" "청룡영화제 이런 것도 나쁘진 않아" "노수람 누구?" "이렇게라도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기특하군" "노수람 씨 다음부턴 이러지 마세요" "하나경 오인혜도 이렇게 떴지 아마? 이후로는 이미 쇄신한다고 꽁꽁 싸매는 것 보기에는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진행을 맞은 김혜수는 지난해 화제가 된 파격 드레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부 오프닝에서 지난해 화제가 됐던 파격 드레스에 대해 "지난해 깜짝 놀라게 해 죄송하다"며 "저도 사진에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