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박창진 '조현아 사과쪽지' 패러디 "직접 만나려고 했는데…"
(고양시청 페이스북 캡처)
고양시청이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사과쪽지를 패러디했다.
18일 온라인상에선 고양시청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시글에 대해 네티즌은 "와, 인정" "소오름" "이것이 고양시 클래스다" "역대급 패러디" 등 15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전날 KBS 방송을 통해 공개된 조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있었다
방송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땅콩회항' 사건 관련 조 전 부사장에게 이르면 1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