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개장, 가격+일본해 지도 논란에도…오전 1000명 방문 '북적'
가격 책정 및 일본해 표기 지도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상륙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측에 따르면 개장 첫 날인 18일 오전에만 약 1000여명의 고객이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케아 광명점 개장을 앞두고 많은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케아가 지난달 이케아 코리아 홈페이지를 열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주장하기도 할 정도였다.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이케아의 실제 국내 판매 가격이 다른 국가 매장보다 비싼 경우가 많았다.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또 동해의 일본해 표기 지도가 버젓히 판매됐다는 사실이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케아가 내년 중 전세계 판매 제품에서 단종시키기로 했지만, 해당 제품의 문제가 내부적으로 발견되고 이미 반년 이상 지난 뒤의 마지못한 조치란 악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첫날 오전에만 1000여명이 방문하며 이같은 우려를 어느정도 종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개장한 이케아 광명점은 경기 광명 일직동에 있으며 연면적 13만㎡의 넓이로 매장 및 사무동 2개 층, 주차장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