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라디오 하차… ‘대단한 라디오’ 이끌 DJ 후임은 누구?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 장기하가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후임 DJ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SBS에 따르면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새로운 DJ는 가수 케이윌로 정해졌다.
앞서 케이윌은 기존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된 SBS 파워FM ‘영스트리트’의 DJ로 활약해 왔다. 케이윌은 ‘대단한 라디오’로 시간대를 옮겨 오후 10시부터 2시간동안 장기하를 대신해 ‘대단한 라디오’를 이끌 예정이다.
자리가 비게 된 ‘영스트리트’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DJ를 맡게됐다. 이국주는 앞서 지난달 케이윌을 대신해 ‘영스트리트’ 일일 DJ로 나서 청취자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국주는 이날 SBS를 통해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는다”며 “"라디오 DJ는 신인시절부터 꿈꾸던 목표였는데, 데뷔 8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기하는 22일 자신의 팬카페에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단한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전했다. 장기하는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라며 루머와 하차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장기하 측은 현재 해당 루머와 관련해 경찰에 게시물 작성자를 고소한 상황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기하 라디오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장기하 라디오 하차, 또 다른 매력의 ‘대단한 라디오’가 탄생하겠네요”, “장기하 라디오 하차, 라디오 하차해도 음악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장기하 라디오 하차, 악성 루머에 강경 자세로 대응해 본보기를 보여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기하 라디오 하차… ‘대단한 라디오’ 이끌 DJ 후임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