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가 저가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배경을 밝혔다.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주점에서는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 자원2팀 신입사원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강소라는 지난 3일 열린 MAMA 시상식에서 저가의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 등장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가격에 개의치 않고 강소라가 자신만의 몸매와 매력으로 소화한 점이 네티즌의 호평을 이끈 것이다.
강소라는 이에 대해 “드레스 가격은 기사를 보고 알았어요. 앞서 금복주 모델이 되고 월별로 드레스를 입고 달력 촬영을 진행했었죠. 그 때 그 드레스를 입었는데, 주변 반응이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서 MAMA 때 입게 된 거에요. 저는 평소에도 브랜드를 보지 않고 체형을 고려한 의상을 많이 입거든요”라고 밝혔다.
강소라는 이어 “연기자 시상식도 아니고, 가수 시상식이니 비교적 요란스럽지 않게 입고 싶었어요. 제가 무대 보면서 즐기는 것 좋아하는데, 길고 치렁치렁한 의상을 입는다면 불편하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미생’에서 강소라는 안영이로 분해 뛰어난 업무능력을 지닌 여성이라는 이유로 유달리 상사인 마부장, 하대리에게 차별을 받는 모습을 표현했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바둑에 빗댄 원작자 윤태호 작가의 참신성,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김대명, 강하늘, 이경영 등 주조연 출연진의 높은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의 연출력과 각색의 힘이 더해져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이래 ‘미생’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평균 시청률 8%(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았으며, 원작 만화 단행본은 방송 이후 100만부 넘게 팔려나간 뒤 누적 판매 200만부를 돌파해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