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활용성 강호 나서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위한 밀크V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어VR 미국 판매를 시작한지 약 3주 만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강화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밀크VR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과 동영상 공유 서비스 ‘밀크비디오’ 등의 삼성전자의 밀크 콘텐츠를 3차원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기어VR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본인 취향의 콘텐츠를 360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
현재 기어VR는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밀크VR 역시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밀크 VR 공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기어VR가 판매되는 내년 초 밀크V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예술가 및 영화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기어VR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음악파일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음악재생 애플리케이션 ‘밀크뮤직’을, 지난달에는 동영상 검색·공유 애플리케이션 ‘밀크비디오’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 2014’에서는 상하좌우 등 전방을 360도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를 공개하며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시장조사업체 KZERO에 따르면 세계 가상현실 소비자 시장 매출은 올해 9000만 달러에서 매면 급증해 2018년에는 52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