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자산관리영업을 정착시켜 향후 리테일의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해야 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개별 본부가 아닌 회사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본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직원들의 영업방식과 자세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모든 평가 및 보상기준도 새로운 전략에 맞춰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상호 사장은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금융시장의 자본시장 발전과 규제완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cash cow는 잘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영역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베트남 현지법인은 작년 흑자기조 구축에 이어 올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탑(Top)10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현지사무소 개설을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 물색과 다각적 제휴관계 모색을 통해 기업 인수합병(M&A)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사자성어와 “지금까지의 성공은 또 다른 더 큰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올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