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우승 소감 “난 코미어 싫어한다”… 코미어 “오늘은 존 존스가 더 훌륭해”
챔피언 존 존스가 8차 방어에 성공한 뒤 우승 소감을 밝혔다.
존스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UFC 182 메인 이벤트 라이트 헤비급 챔프전에서 도전자 다니엘 코미어를 꺾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존스는 UFC 182 경기가 끝난 후 “짜릿하다. 코미어 역시 그저 인간일 뿐이었다”라며 “상대의 거친 도발이 오히려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번 UFC 182 경기를 앞두고 15승 무패의 코미어는 수차례 존스를 상대로 도발했다. 그러나 그 도발이 오히려 존스에게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존 존스는 경기가 끝난 뒤 검은 색 셔츠를 입었다. 셔츠에는 ‘무패(unbroken)’라고 적혔다. 이에 대해 존스는 “나는 테이크 다운을 5번이나 성공시켰지만 그는 테이크 다운이 0이었다”라며 “DC(다니엘 코미어)가 싫다. 그게 오늘 승리의 길”이라고 자신의 승리를 자축했다.
코미어는 경기 후 자신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미어는 “오늘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경기 리듬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존 존스는 뛰어난 선수로서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그가 더 훌륭한 선수”라고 판정패 결과를 수긍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7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연속방어기록을 가지고 있던 존 존스는 이날도 승리하며 기록을 8차 방어까지 늘렸다. 동시에 UFC 12연승을 기록하며 UFC 최다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존 존스 코미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존 존스 코미어, 존 존스 사실 치사했다. 눈 찌르기로 판세 역전하면 좋나”, “존 존스 코미어, 존 존스 잘하긴 하던데 페어플레이는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존 존스, 우승 소감 “난 코미어 싫어한다”… 코미어 “오늘은 존 존스가 더 훌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