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가장학금 7조원 푼다…저소득층 지원 확대

입력 2015-01-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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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정부장학금을 3조9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지난해보다 1700억원 증액된 액수다. 특히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이나 인하 등으로 마련될 3조1000억원까지 더하면 올해 총 7조원이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가장학금은 작년에 비해 1425억원이 증액된 3조6000억원이다. 근로장학금 2000억원과 희망사다리장학금 1000억원까지 포함하면 3조9000억원이다.

여기에 대학들의 교내외 장학금 확충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구성되는 3조1000억원까지 합치면 총 7조원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특히 소득 2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경우 지원액이 30만원 인상됨에 따라 연간 48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3분위는 360만원(22만5000원↑), 4분위 264만원(16만5000원↑), 5분위 168만원(10만5000원↑), 6분위 120만원(7만5000원↑)을 지난해보다 더 지원받는다.

기초수급자부터 1분위까지 적용한 'C학점 경고제'를 2분위까지 확대해 이에 해당되는 학생들도 1회에 한해 C학점을 받아도 국가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자체노력연계 장학금' 4000억원과 '지방인재 장학금' 1000억원 등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대학은 Ⅱ유형 참여가 가능하지만, 인상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2014년 이후 대학에 입학한 셋째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자녀 국가장학금' 2000억원도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만 21세 이하, 소득 8분위 이하이며 국가장학금과 동일한 성적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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