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 11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월 27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시는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를 선정, 가구당 800만원까지 지원하여 중증 장애인의 주거생활 개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교수와 전문가 등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차를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며, 이동편의를 위해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도입한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상인터폰 등을 설치한다.
집수리 후 시공상의 문제 등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엔 수리 후 1년 이내면 무상으로 A/S를 통해 사후처리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