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 진행
대한의사협회가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의협은 지난 17일 의협회관에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대응을 위한 범의료계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 빠른 시일 내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비롯해 각 지역과 직역단체 임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의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을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으로 규정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협은 우선 오는 25일 의협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중앙대의원, 시도 및 시군구 임원, 각 직역 대표자가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하여 대내외에 의료계의 분명한 입장과 의지를 전달하고, 회원들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어 같은 날 선거관리규정과 대통합혁신특위 정관개정 개정,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대응방안 논의의 건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대의원총회도 진행된다.
의협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 저지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정부의 조치가 미흡할 경우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결행하기로 결의했다.
의협은 “정부가 의료영리화를 획책하는 경제단체들의 건의만을 기초로 의료전문가의 어떠한 의견수렴도 없이, 무자격자들로 하여금 의료행위를 하도록 조장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의 원칙과 전문성을 무시함으로써 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전 회원의 단결과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