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
▲사진=YTN
정부가 광복 70년을 맞아 다양한 통일 정책 구상을 내놨다. 이 가운데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구상이 눈길을 끈다.
정부는 한반도의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하는 대대적인 국토개발계획 중 국토의 남단인 목포와 부산, 북단의 신의주와 나진을 잇는 'X자형' 노선을 구상했다. 신의주와 나진을 거쳐 중국횡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가도록하겠다는 것.
정부는 철책에 막혀 고립된 육해상 통로를 뚫어 경제발전과 국토개발, 남북협력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과 서울-원산간 운하 건설 등 다양한 국토개발 사업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반도종단철도시범운행 외에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기념위원회를 구성, 탈북 청소년들을 통일의 주역으로 키우는 사업 등 통일 조직 확대와 인재개발 계획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들은 어디까지나 대북 협력이 전제가 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