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하우시스)
특히, 국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4개 제조사(LG하우시스·한화L&C·3M·삼성필름) 제품 중에는 유일하게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필름 만이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필름은 각종 상업시설, 어린이 교육시설, 숙박시설의 내부 벽면이나 일반가정의 가구와 실내 문 등의 표면에 붙여 원목무늬 등 다양한 디자인 효과를 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인테리어필름의 원료인 PVC수지에 첨가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PVC수지의 성형을 용이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인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관리돼 세계 각국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을 규제하고 있는 PVC바닥재 및 벽지와 달리 인테리어필름에는 이를 규제하는 기준이 없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인테리어필름에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다량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LG하우시스 고기능소재 사업부장 박노웅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 동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인테리어필름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녹색 생활공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