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선택적 면역조절제 개념 치료제 개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CRCiD)(단장 양철우 교수)과 한림제약가 면역질환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지난 20일 오후 2시 병원 본관 21층 VIP회의실에서 연구부원장 양철우 교수, 사업단 조미라 교수 등 병원 측 인사와 한림제약 김정진 사장, 박진하 R&D 센터장, 조윤석 신약연구소장,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정미란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체결은 양 기관이 면역질환 신약 개발 목표로, 단계별 임상시험의 진행과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립하는 것으로 사업단의 류마티스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후보물질인 SSD-217, SD-282의 원천기술 이전과 개발에 있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사업단의 조미라(가톨릭의과대학 류미티스센터), 신동윤(가천대 약학대학) 교수팀은 세포 증식 및 염증 신호분자인 STAT3의 활성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Th17 세포를 포함한 병인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유도하는 기전을 연구했다.
또한 ‘Th17’ 세포와 같이 병적 면역세포의 활성은 억제하고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조절 T 세포는 유지시키거나 증진할 수 있는 면역조절제 개념의 물질을 개발하여, 면역세포 조절 및 질환 모델 전임상 치료효능 평가를 진행해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연구팀이 도출한 후보물질 SD-217, SD-282은 기존의 자가면역질환과 면역염증질환의 치료제인 비특이적인 면역억제제와 달리 독성과 부작용이 없고 과도한 병적 면역활성상태를 이상적으로 조절하는 면역조절제 개념 치료물질로써, 류마티스 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의 치료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은 “지금까지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면역염증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염증억제제 또는 면역억제제의 경우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및 치료제 불응 환자군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연구의 치료약물은 병인 면역세포는 제어하고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세포는 보호하는 선택적인 면역조절 약물로 면역치료를 위한 장기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