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특보로 내정된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은 사회부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으로 현재는 대학교수로서 후학양성에 나서고 있다.
신 내정자는 성균관대 졸업 후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전국부·정치부 등을 거치고 수석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오랫동안 법조를 출입했다.
그는 사회부 법조 출입기자 시절인 1987년 경찰이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이던 박종철 씨를 불법 체포해 고문하다 숨지게 한 사건을 특종 보도했다. 당시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라는 제목으로 나간 기사가 불씨가 돼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
2003년부터 법관임용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대검찰청 감찰위원회 위원,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고, 법조계 출입 언론인 모임인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또 2007년 고려대 언론학부 초빙교수로 교직에 발을 들였고 '박종철 탐사보도와 한국의 민주화 정책변화' 연구로 2012년 고려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2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한 뒤 현재 이 학과 부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인 ‘한국을 뒤흔든 특종’과 ‘6월 항쟁을 기록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