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노조 측에 하나·외환은행 합병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촉구하는 경영진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과의 합병 예비인가 신청 이후 노조의 합병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 외부 집회·공청회 등으로 노사간 대화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은행 경영진은 노조에 통합원칙, 고용안정, 인사원칙, 근로조건 등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14가지 통합 협상 의제를 제시하고 현재의 협상 대표단과는 별도로 부·팀장 중심의 실무협상단 구성 및 이를 통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을 촉구했다.
경영진은 또 26일 오후 통합협상대표단 본협상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