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제공=한국토요타)
지난해 말 일본 토요타시 인근의 아이신 주행시험장에서 미라이를 시승했다. 시승한 미라이는 현재 양산 모델의 성능과 90%가량 비슷한 프로토타입이었다. 미라이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저속에서는 소음이 거의 없었다. 수소차는 모터로 구동돼 내연기관의 엔진이 내는 특유의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라이의 가속력은 뛰어났다. 이 차량의 모터출력은 114kW다. 내연기관으로 치면 150마력(ps)에 해당하는 힘이다. 중형 가솔린 세단과 비슷한 출력을 갖춘 미라이는 변속 구간에서 걸리는 느낌 없이 시속 80~90km까지 속도를 쉽게 높일 수 있었다.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사진제공=한국토요타)
미라이의 주행거리는 발군이라는 평가다. 충전을 완료한 미라이는 최대 4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재 전기차가 150km 안팎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주행거리는 3배 이상 늘렸다. 투싼ix 수소차 역시 주행거리는 415k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