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공유형 모기지' '1%대출'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13단지 민간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 보고 있다.(뉴시스)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연 1%대 초저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구매한 뒤 집값이 오르면 수익을 은행과 나누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사회 초년생, 신혼 부부 등은 물론 중산층 주택 수요자들의 내집 마련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2015년 업무계획에서 시중은행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신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우리은행에서 연 1%대 초저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대출받아 9억원 이하의 주택을 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사업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통상 저금리 대출상품은 보통 생계가 어렵거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만 해당됐으나 수익공유형모기지는 소득에 관한 자격 조건을 없애 중산층도 부담없이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억대 연봉자는 물론 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1%대출이 가능하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1%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을 구해야하는 데 딱 나를 위한 상품" "수익공유형 모기지 1%대출, 허와실은 있을 듯" "1%대출이면 내집마련 꿈 이룰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