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에잇시티 개발 뇌물 수수 의혹' 이종철 청장 조사

입력 2015-0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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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개발 관련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8일 이종철(55)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이 청장에게 최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역술인 A(51)씨와 이 청장 사이의 대가성 금전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긴급체포된 A씨는 인천지역 건설업체들로부터 7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이 청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인천경제청이 주관하는 공사의 하도급 수주를 도와주겠다고 업체들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A씨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건설회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청장과 A씨 사이에 자금거래가 이뤄진 내용을 수사중이다. 지난해 10월 검찰은 이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인천경제청사 내 청장 집무실과 서울 자택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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