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KDB생명 센터 신정자를 영입했다.
신한은행은 신정자와 김채은을 KDB생명에서 데려오고 대신 조은주와 허기쁨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정자의 가세로 선두를 달리는 우리은행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정자는 국가대표 주전 센터로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기여했으며 2011-2012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2007-2008시즌부터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제공권에 강세를 보이는 선수로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을 겸비해 신한은행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1.6점에 6.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5.5점에 6.1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신정자가 우리 팀 기존 선수들과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