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석윤 감독, '미다스의 손' 귀환…예능CP 촉 통할까

입력 2015-0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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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strongman55@)

2011년 극장가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김석윤 감독이 2015년 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웃음에 빠뜨릴 준비를 마쳤다.

2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배급 쇼박스, 감독 김석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김석윤 감독은 ‘올드 미스 다이어리’ ‘달려라 울엄마’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개그콘서트’ 등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과 시트콤을 연출하며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인정받았다.

김석윤 감독은 이후 JTBC로 이적해 간판 프로그램을 연달아 탄생시키며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날렸다. 2011년에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로 470만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흥행 감독의 반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손만 대면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는 미다스의 손, 김석윤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왔다. 2011년 설날 극장가를 완전 장악했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개봉 당시부터 배우, 스태프는 물론 관객들의 끊임없는 속편 제작 요청을 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김석윤 감독은 예능 CP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위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에피소드, 코믹한 대사에 육해공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을 더해 형보다 나은 아우를 만들어냈다.

“코미디 요소, 어드벤처 요소 등을 보강하여 1편보다 더 알차고 오락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었다”라는 그의 말처럼 전편보다 더욱 막강한 웃음과 거대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명민과 오달수는 김석윤 감독에 대해 "영화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고 있다. 본 촬영 전에 항상 카메라 워킹과 배우들의 동선들을 미리 맞춰보고 철두철미한 계산하에 촬영에 임한다", "자신이 OK한 컷을 두고 더 좋은 장면은 나올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굉장한 자신감을 가진 감독이다"라고 극찬했다.

2015년 설, 극장가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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