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YTN방송/위키피디아 캡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처형당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요르단 카라크시의 명문 가문에서 태어난 알카사스베 중위는 2009년 킹후세인 항공대학을 졸업한 뒤 요르단왕립공군에 입대했다. 이후 대한민국-요르단 합동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충남 서산에 있는 제120 전투비행대대에 근무했으며, F16 전술훈련도 받았다.
이후 2012년 실전 배치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F16기를 운용하는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의 제1 비행중대에서 종사했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F-16 전투기 조종사로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와 지난 2005년 폭탄테러로 사형선고를 받은 IS 조직원 사지다 알리샤위의 교환을 추진했으나 불발로 그쳤다.
지난 3일 IS는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전세계에 충격을 줬다.
'IS 요르단 조종사'
(위키피디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