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그만둬야 하나" 말투 고민 고백

입력 2015-02-05 19:34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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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김상중 제작발표회 참석

징비록 김상중이 말투에 대한 견해와 고충을 털어놨다.

5일 오후 63빌딩 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는 KBS 1TV 광복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휘 PD를 비롯해 김상중, 김태우, 김혜은, 임동진, 이재용 등의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서애 류성룡 역을 맡고 있는 김상중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말투가 나왔다면 무릎 꿇고 반성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김상중은 "과거에도 호남은 호남말을 쓰고 영남은 영남말을 썼을 것"이라며 "과거에도 표준말로 이야기 했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과거에는 선배들이 무게감을 연출했지만 사극이라고 해서 모든 배우들이 사극톤처럼 가야 하나 싶다"며 "물론 현대극처럼 할 수 없을 것이지만 그 부분은 제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또 “‘그것이 알고싶다’를 못 본 분이라면 김상중이 저렇게 하는구나 싶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겪은 뒤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전우'의 김상휘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다모', '주몽', '계백'의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징비록 김상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징비록 김상중, 말투 고민 말아요", "징비록 김상중, 오래 하다보니 적응된 듯", "징비록 김상중, 드라마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