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자본시장이 서민의 희망”

입력 2015-02-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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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언론문화포럼 제 13차 세미나에서 '한국 자본 시장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장세영 기자 photothink@

“주식 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노후를 보장 받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과를 공유해야 합니다.”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언론문화포럼 제13차 세미나’에서 “자본시장이 서민의 희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지금은 100세 시대지만, 직장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탓에 어지간히 잘 벌지 않는 한 월급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돈이 기업에만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증권 시장을 통해서 기업의 성과를 공유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주식 투자를 해야하고, ‘자본시장이 서민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한 이유 입니다.”

그는 바뀌어야할 자본시장 제도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박 대표는 △배당성향 상향 △소액주주 참여 확대방안(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 도입 등) △상장사 시가평가제도의 개선 △알짜기업 공개유도 △장기 투자자에 대한 배려 등을 꼽았다.

주식 투자는 사고팔기 게임이 아닌, 기업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해 나가야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주식은 하나의 화초나 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물주고 거름주며 키우다보면 언젠가 훌쩍 커 있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열매만 탐하려 하죠. 이는 에너지만 낭비하고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지 못하게 됩니다.”

박 대표는 “주인의식을 가진 투자자와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이 결합,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과 기업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면 자본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업 성과 공유를 통해 다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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