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안방보험이 또 다시 미국 부동산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안방보험이 미국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한 업무용 빌딩을 블랙스톤그룹으로부터 매입키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세계적 호텔업체인 힐튼 월드와이드로부터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000만 달러(당시 2조800억원)에 매입하기로 밝힌 바 있다.
안방보험이 사들이기로 한 건물은 맨해튼 5번가에 있으며, 매입가격은 최대 5억 달러(약 5526억 원) 수준인 것으로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했다. 26층인 빌딩에서 1~4층을 제외한 22개 층이 매입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안방보험은 월도프 아스토리아에 이어 뉴욕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