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젖병 세리머니'로 한혜진 임신 소식 전해…베베토, 토티, 클로제 등도 2세 관련 세리머니로 유명세

입력 2015-02-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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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성용'

(사진=방송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소속 기성용이 22일(한국시간)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스완지는 거함 맨유와의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승리한데 이어 후반기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 경기 결과였다. 하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기성용이 동점골 이후 엄지 손가락을 입에 무는 이른바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여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기성용의 아내 한혜진은 차후 소속사를 통해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젖병 세리머니는 2세 임신을 자축하는 세리머니였던 셈이다.

젖병 세리머니는 축구 선수들이 아내가 임신했을 경우나 2세를 출산했을 경우 종종 선보이는 세리머니다. 기성용이 한혜진과의 2세를 자축한 이전에도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2세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바 있다.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브라질대표팀의 공격수 베베토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아기를 어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자식 사랑을 과시했다. AS 로마 소속으로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한 프란체스코 토티 역시 종종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멕시코 대표 출신의 수비수 마르케스 역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개최국 남아공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독일 대표팀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공중제비로 유명하지만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뒤 나머지 세 손가락을 곧게 펴는 골 세리머니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아내와 두 아이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역시 2세와 관련된 세리머니다.

한편 기성용이 득점을 올린 후 젖병 세리머니를 통해 2세 임신 소식을 알린 것에 대해 네티즌은 "한혜진 기성용, 맨유를 상대로 해 더욱 시선이 집중됐을 듯" "한혜진 기성용, 정말 좋은 소식이네" "한혜진 기성용, 남편이 골까지 넣어서 더 좋을 듯" "한혜진 기성용, 모쪼록 순산하시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혜진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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