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버드맨’ 스틸컷
영화 '버드맨'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2일(현지시각) 오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23일 오전 10시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영화 '버드맨'은 '보이후드' '폭스캐처' '나이트 크롤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미국 감독조합상과 감독상, 촬영상에 이어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기록했다.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영화 '보이후드'는 패트리샤 아퀘트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버드맨'은 슈퍼히어로 버드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던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잊힌 스타로 전락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브로드웨이 연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편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는 에드 레드메인에게 돌아갔다. 에드 레드메인은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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