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테베스ㆍ모라타 득점포'…유벤투스, 로이스 1골 만회한 도르트문트에 2-1 홈승리

입력 2015-02-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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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모라타(사진=AP/뉴시스)

유벤투스 투린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유벤투스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알바로 모라타가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리며 마르코 로이스가 한 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를 2-1로 물리쳤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테베스와 모라타를 전방에 내세웠다. 아르투로 비달이 이들의 공격을 이선에서 지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치로 임모빌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마르코 로이스 등을 측면 공격 자원으로 기용했다.

선발 명단만 놓고보면 유벤투스 선수들 각자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횟수의 합이 무려 466회에 달했다. 이에 반해 도르트문트는 159회에 불과해 선발 명단의 경험면에서는 유벤투스가 도르트문트를 압도했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테베스의 발 끝에서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모라타가 공격 진영 왼쪽을 돌파했고 이후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로만 바이덴펠러 골키퍼가 일차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이는 테베스의 앞으로 떨어졌고 그는 이 공을 왼발로 차넣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로이스는 불과 5분 뒤인 전반 18분, 키엘리니가 미끄러지는 사이 놓친 공을 가로채 동점골로 연결했다. 1-1 동점으로 끝날 듯 보였던 전반전이었지만 유벤투스는 전반 43분 모라타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공격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테베스의 패스를 받은 포그바는 이를 다시 문전에 위치해 있던 모라타에게 연결했다. 모라타는 이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전 양팀은 공방전 양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치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도르트문트는 볼 점유율에서 53%를 기록하며 오히려 유벤투스보다 근소한 우세를 보였고 슛 역시 12개로 10개의 유벤투스보다 많았다. 하지만 좀 더 높은 결정력을 보인 유벤투스에 아쉬운 1골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원정골을 기록한 만큼 2차전 홈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전반전 도중 부상자들이 발생하는 출혈이 발생했다. 도르트문트는 피스첵이 발목 부상으로 긴터와 교체됐고 유벤투스는 피를로가 허벅지 부상으로 페레이라와 교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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