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전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인 이날 현재 6개 안팎의 후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OI를 제출한 곳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이다. 여기에 기업으로는 호반건설과 신세계가 직접 참여했다.
신세계는 앞서 지난해 금호터미널로부터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20년 동안 보증금 5000억원에 장기임대 한 바 있다. 애초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 시 금호터미널까지 인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공운송업과 면세점, 백화점 사업 간의 시너지 외에도 얻을 것이 많아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 측은 LOI를 접수 여부에 대해 “참여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없다.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나서면서 애초 관심이 없다던 롯데그룹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