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사전은 온라인 사전에 수백개의 신조어를 등록했다. 사진은 신조어 등록을 알리는 옥스퍼드 트위터. (사진=트위터)
영국 옥스퍼드 사전 온라인판에 웹사이트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이용한 승차 공유를 의미하는 ‘라이드셰어링(ridesharing)’ 등 과학기술 시대를 반영한 단어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26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사전은 온라인 사전에 수백개의 신조어를 등록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과학기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임지(TIME)가 보도했다.
새롭게 등재된 단어에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건 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세포 조직 등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바이오프린팅(bioprinting)’도 포함됐다. 이밖에 인터넷을 통해 개인 간 자산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신 경제시스템인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복잡한 디지털 정보 분석에 고용되는 ‘정보 과학자(data scientist)’ 등도 사전에 올랐다.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 등 미국의 4대 연예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의미한 ‘EGPT’, 질이 매우 좋지 않다는 뜻의 형용사 ‘쟁키(janky)’등도 추가됐다.
한편 지난해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된 에볼라 전염병과 관련해서 언론서 자주 거론된 ‘페이션트 제로(patient zero, 전염병 첫 번째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도 등재 단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