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25원 결산배당 “많은 부분 실적 개선 이뤄”
루트로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억8519만원으로 전년 대비 163.9%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0억7784만원으로 2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억6961만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내수와 수출 동반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의 동반 성장으로 설립 이래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올해 새로운 에스테틱 플랫폼의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100% 자회사인 미국법인과 신경외과를 위해 인수한 바이오비전 그리고 루트로닉이 2대 주주로 있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손실이 일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트로닉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총 발행 주식 중 자사주 4.64%(48만1605주)를 제외한 주식을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25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지급은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6일 이후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지난 기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준비로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오며 이익 측면을 고려하지 못했으나, 올해 많은 부분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오랜 기간 루트로닉을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께 감사함을 표하고자 작은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앞으로도 꾸준한 매출 증가는 물론 실적 개선에 더 힘을 쏟아 이익을 주주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