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딩컴퓨팅 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5200억원 수준인 국내 클라우드 산업 규모가 2017년에는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과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업체들에 주목해야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우기술은 전거래일보다 500원(3.37%) 오른 1만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글과컴퓨터(1.37%), 더존비즈온(0.39%), 인프라웨어(0.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일 클라우드 발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9월부터 시행되는 클라우드 발전법은 1만여 공공시장을 개방하고 표준 규격화 및 정책적 보조를 통해 민간수요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연구개발지원, 세제지원, 중소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이 명문화돼 있다.
클라우딩 컴퓨팅이란 사용자가 데이터나 콘텐츠를 컴퓨터에 저장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이뤄지면서 클라우딩 컴퓨팅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과 정보 보호에 일차적인 관심 필요하다”며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들,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업체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관련 종목을 꼽히는 다우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프로세스를 제공 중이며, 한글과컴퓨터는 3월 말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넷피스를 출시, 4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와 연계된 기업용 소프트웨어(ERP, 그룹웨어) 개발했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장비산업 부품 제조 및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