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다희, 울며 보석 신청 "피해자 죄송"...강병규 발언 '재조명'

입력 2015-03-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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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병규 트위터

이지연 다희가 이병헌과 그의 가족에게 사죄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 심리로 열린 이지연 다희 항소심 공판에서 다희는 "너무 어리석었다. 모두에게 죄송하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현도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지연 다희 변호인은 재판부에게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죄이며 이지연과 다희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이지연과 다희가 나이가 어린 점 등을 참작해달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이병헌은 "이지연과 다희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지연과 다희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면서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지만 사실 경위와 다르게 주장한다. 양형은 부당하다. 원심보다 더 무겁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지연 다희 동영상 협박 사건에 대해 강병규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병규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단독 기사에 대해 "디스패치 너희들 도대체 누구냐?"는 말을 SNS에 남겼다. 당시 디스패치는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 "지금 내 머리 속?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는 것" "친구없는 날이 언제야?" 등의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판부가 이지연과 다희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결문에서 "이병헌 씨는 이지연을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고 느낄 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지연은 오히려 이병헌 씨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부분도 언급했다.

강병규는 "로맨틱가이 짝사랑을 판사가 인정하다니. 가만있어봐 그러니까 뭐지? 뭐야 들이댄건 맞는데 반응도 없고 밀당만 했으니 사귄건 아니라는거야? 에이 관전 포인트는 그거 아닌가? 식당에서 잠깐 인사만 했다는 공식입장이 결국, 개구라였다는? 끝!"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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