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모멘텀 클라이맥스 이후 주가 탄력성이 둔화된 시점으로 지금 다시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기대 이상의 패널 수요 후 TV 판매 부진에 따른 3월 재고 조정(가격 하락) 우려로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통적인 1분기 비수기 효과보다는 개선된 펀더멘탈”이라며 “그러나 14년 2분기 이후 진행중인 이익 개선과 산업의 레벨업 대비 주가는 박스권에 갖혀 있을 정도로 디스플레이 산업에 디스카운트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아이와치 출시와 5월 노동절 수요를 겨냥한 4월 패널 가격 기대 등의 긍정과 고질적인 공급 과잉 가능성의 부정이 상존할 것으로 보여 주가 업사이드를 낮추지만 지금은 다시 매수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또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회복이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의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LG전자 향 매출 비중은 약 30~35%로 점차 줄어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LG전자 주가와의 연관성이 민감한 게 사실”이라며 “LG전자 주가 상승의 요인에 대한 확신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은 LG디스플레이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