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뉴시스)
윤석민(28)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나 친정팀 KIA 타이거스에 전격 복귀한다.
KIA는 6일 윤석민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역대 FA 최고액인 90억원(4년 총액)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KIA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당장 활용이 가능한 전력을 얻게 됐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그러나 뒤늦은 입단 결정과 취업 비자 문제로 합류가 늦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윤석민은 부진한 성적(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과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 9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윤석민은 KIA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고 개인훈련을 하며 준비했지만, 볼티모어 스프링 캠프에 부름 받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소식을 들은 KIA가 발빠르게 움직여 윤석민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