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운용 “현대차 윤갑한 사장 재선임 반대”

입력 2015-03-09 15:04수정 2015-03-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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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지 고가 취득 투자자 손실 초래…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반대

브레인자산운용이 오는 13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리는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과 사내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9일 공시했다.

현재 브레인운용은 현대차 주식수 31만8881(0.14%)를 보유중이다.

브레인운용은 “감정가 대비 3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한전 부지를 취득해 주가 급락으로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음에도 불구, 과도한 잉여 현금 보유 및 배당 확대 미진 등 주주 권익 침해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갑한 현대차 사장에 대한 사내 이사 재선임 건도 주주 보호 측면에서 의문이 제기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사장은 한전 부지 고가 취득 의사 결정 당시 사내 이사로 재직해 향후 회사의 이익 및 주주 보호 책임 차원에서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현대차는 이들 안건 외에도 이동규 전 공거래위원회 사무 처장과 이병국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릴 예정이다.

브레인운용은 “이동규, 이병규 씨는 각각 김앤장 법률사무고 고문, 이촌 세무법인 회장으로 회사 업무와 연관성이 뚜렷하고 사외이사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신규 사외 이사 선임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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