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근간이 돼야 하며, 이는 이익이 아닌 사람을 위한 행위여야 합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지속발전 가능한 윤리경영을 위해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12주년 2015년 윤경CEO 서약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가졌다.
그는 이날 “최고경영자(CEO)로서 느낀 윤리경영은 기업 경영과 같이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익 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윤리경영이 기업의 영속 발전을 이루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문에서 말한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문구랑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윤리경영 개념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한다고 그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들을 솔직하게 전했다.
신 회장은 먼저 “우리 사회는 기업이 하지말아야 하는 일을 강조하는데, 기업이 해야 할 일을 강조하면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윤리경영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반칙을 하지 말라고 말하기보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우리 사회는 윤리경영을 많이 해서 얻은 이익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며 “아무리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도 영속성이 없으면 그 자체로 비윤리적이며, 윤리경영이 새로운 투자가 되는 에너지원이라고 격려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신 회장은 “사회적 윤리 문제에 대한 책임을 기업만이 짊어지기 보다 소비자 윤리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책임을 갖는 윤리문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 풀무원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대한주택보증 김선덕 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 CJ 민희경 부사장 등 윤리와 안전경영에 관심을 둔 CEO와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