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적절하게 배치돼 구조적 이익성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596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9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차량 부품이 대규모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카메라모듈이 안정적인 고객 기반 위에 고화소화, OIS 탑재율 증가 추세에 힘입어 추가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LED는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된 상태에서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패키지 기판은 주고객의 부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고객 다변화에 기반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적자 사업이었던 HDI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