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신규 준비중인 O2O 등 관련 서비스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주가에 실적 기여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활성화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가운데, 신규로 준비 중인 O2O 서비스들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며 “ 출시가 임박한 카카오택시는 실적보다 트래픽 확보에 초점이며, 차기 서비스의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신규 서비스의 2015년 실적 기여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사업의 강화를 위해 TV광고 집행 및 이모티콘 제공을 실시하는 점도 이모티콘 매출의 감소 측면에서 다음카카오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것.
나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과 이모티콘 매출에 대한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마케팅 비용 추정치를 상향 조정, 2015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19.8%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2.5%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이유는 연내 출시될 신규 서비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실적 추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잠재적 가치로 고려해 밸류에이션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