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기아자동차 주주총회 현장에사 이형근 부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형근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햇다. 이 부회장은 “올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기아차는 전년 대비 10만여대 이상 늘어난 315만대의 도전적인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304만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역별로 밀착 관리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하고 신속한 생산과 함께 차별화한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K5와 스포티지의 후속 신차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완공될 멕시코 몬테레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멕시코 신공장을 통해 북미 판매 확대 및 중남이 신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톱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구체적이고 정교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부문이 함께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해 새로운 미래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