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Coma 07 가사, 인공뇌사 고통 생생 '미동 없는 몸뚱이, 긴박한 바이탈'..."괴물이다"

입력 2015-03-20 19:35수정 2015-03-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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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Coma 07 인공뇌사, 치타 Coma 07 인공뇌사

▲치타 Coma 07(사진=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의 'Coma 07' 가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방송된 '언프리티랩스타' 7회에서 마지막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세미 파이널 무대로 치타와 지민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치타는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사연을 가사로 녹여낸 'COMA 07'을 불었다.

치타는 'COMA 07'에서 'Black out 넌 몰라 여긴 존재하지 않는 곳/ 아까 그건 사실 소리 없는 내 절규고/ 내 틀어막힌 코, 입 내 조용하게 감긴 눈으로/ 내 미동 없는 몸뚱이 아릴 가만히 내려다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치타는 이어 '네가 뭔데 맘대로 정의해 지금 내 의식은 멀쩡해 상상도 못하겠지 제4 그러니까 정신의 세계', '호스 호흡기 굵고 긴 바늘 긴박한 바이탈 싸인'이라며 당시 자신의 상황을 가사로 녹여냈다.

이후 치타는 "17살 때 버스에 치여 실려 갔다. 2차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되는 거고, 인공뇌사는 장애를 안 가지고 살아날 확률이 있다고 했다. 부모님이 살아나기 훨씬 더 힘든 건데 인공 뇌사를 선택하셨다"고 당시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코마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치타의 무대는 찬사를 받았고 무대를 지켜본 제시는 "한 마디로 괴물"이라며 그녀를 극찬했다.

치타 Coma 07 인공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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